[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26일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넥센은 보통 27인 중 11~12명으로 구성하는 것과는 달리 투수 수를 10으로 제한했다. 이는 가장 확실한 선수만 포함시키는 엔트리를 확정짓는 대신 대타, 대주자를 고려해 야수 숫자를 늘리겠다는 염경엽 감독의 의중이다. 토종 선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던 문성현은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야수의 활용 폭은 늘어날 전망. 염 감독은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를 대타 자원으로 분류해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염 감독은 26일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서도 “로티노는 대타로 활용하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상황에 따라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거나 제 3포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또 김하성 등 대주자 전문 요원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양상문 감독은 엔트리 확정 전 열린 미디어데이서 4차전 선발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은 나지 않았다”면서도 “티포드의 컨디션을 마지막까지 체크하고 있고, 결정 나는 대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끝내 티포드를 플레이오프에서 활용할 수 없다고 판단, 티포드 카드를 과감히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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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투수 - 소사, 밴헤켄, 오재영, 조상우, 마정길, 한현희, 김대우, 장시환, 김영민, 손승락 (10명)
포수 - 박동원, 허도환 (2명)
내야수 -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 김민성, 윤석민, 서동욱, 김지수, 김하성 (8명)
외야수 - 이택근, 유한준, 이성열, 박헌도, 문우람, 로티노,
LG 트윈스
투수 - 우규민, 류제국, 유원상, 이동현, 임정우, 정찬헌, 김선규, 신정락, 봉중근, 리오단, 신재웅 (11명)
포수 - 현재윤, 최경철 (2명)
내야수 - 오지환, 김용의, 정성훈, 손주인, 최승준, 황목치승, 김영관 (7명)
외야수 - 이병규(9), 이병규(7), 박용택, 이진영, 문선재, 스나이더, 채은성 (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