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캔자스시티 로열즈 불펜을 허물었다. 상대가 발톱을 감춘 것도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수비에서 대거 4실점, 1-4로 역전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3회 1점, 5회 2점을 내며 동점에 성공했고, 6회 4안타를 집중시키며 3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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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는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불리한 위치를 극복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까지 2-4로 끌려갔다. 그러나 그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가 연투로 지친 켈빈 에레라대신 신인 브랜든 피네건을 6회 올린 것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타선도 잘했다. 장타는 없지만, 연속 안타로 기회에서 많은 득점을 뽑아내는 팀 특성이 잘 살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3개, 6회 4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중 장타는 5회 터진 선두타자 조 패닉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 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단타였다.
단타도 연달아 나오면 힘이 강해진다. 5회 헌터 펜스, 파블로 산도발, 브랜든 벨트가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만루 기회를 만든 장면, 6회 2사 만루에서 산도발과 벨트가 연속 중전 안타
역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7회 파티를 즐겼다. 녹초가 된 피네건과 이어 등판한 팀 콜린스를 상대로 2루타 2개를 포함 4개의 안타를 퍼부으며 4점을 추가, 멀찌감치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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