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가 자신의 장기인 뜬공 유도를 통해 버텼다. 그러나 팀은 결국 동점을 내줬다.
바르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4+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82개.
↑ 제이슨 바르가스는 4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 볼넷 2개와 폭투, 도루로 1사 1, 3루에 몰렸고, 헌터 펜스의 3루 땅볼로 선제 실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맷 더피에게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2사 3루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또 다시 실점했다. 펜스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파블로 산도발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후안 페레즈, 유스메이로 페팃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그레고르 블랑코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5회 선두타자 조 패닉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바로 제이슨 프레이저와 교체됐다.
그가 내려간 이후, 불펜은 제 몫을 하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프레이저가 이어진
이어 등판한 대니 더피가 산도발을 좌전 안타, 브랜든 벨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에 몰렸고, 후안 페레즈의 중견수 뜬공 때 3루 주자가 태그업해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중견수 재로드 다이슨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실점은 더 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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