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7차전 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언제든 가능하다”고 답했다.
범가너는 26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가장 먼저 전날 제기됐던 4차전 선발 가능성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자신이 팀 동료들에게 ‘내가 4차전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소문에 대해 “그런 말은 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 매디슨 범가너는 7차전에도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브루스 보치 감독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그는 5차전 등판 뒤 이틀을 쉬고 7차전을 등판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언제나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대타로 뛸 수 있다면 뛰고 싶다. 팀에서 나를 써줄 지는 모르겠다”며 농담까지 던졌다.
한편, 브루스 보치 감독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범가너를 당겨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그는
그는 범가너가 포스트시즌 기간 불펜 투구를 생략하는 등 루틴을 바꾼 것에 대해 “팀에서 요청한 것은 아니다. 내 생각에 범가너 자신이 선택을 열어놓기 위해 그런 거 같다. 그러나 우리는 코스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