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던 박성준(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 둘째 날 주춤하며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박성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시사이드골프장(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하면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박성준은 전날보다 23계단 하락한 공동 28위로 밀려났다. 9언더파 131타로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찬 러셀 헨리(미국)과는 6타차다.
↑ PGA 투어 데뷔전인 맥글래드리클래식에서 공동 28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박성준. 사진=PGA동영상 캡쳐 |
순위는 다소 밀렸지만 웹닷컴 투어 파이널시리즈 상금랭킹 45위로 PGA 투어에 입성해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박성준은 첫 대회부터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타차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성준은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 실수에 이어 쓰리퍼트까지 범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곧바로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전 홀의 실수를 만회한 박성준은 후반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4번홀(파4)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보기를 기록해 1오버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골프의 기대주’ 김민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크리스 커크(미국)는 3타를 줄여 5언더파 135타로 공동 10위로 올라서며 타이틀방어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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