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재충전을 완료한 ‘끝판대장’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일본시리즈에서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운명의 맞대결을 치른다.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와 2014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정상을 두고 1차전을 치른다. 오승환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MVP에 오르며 한신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끈 일등공신. 오승환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신의 일본시리즈 정상등극이 달렸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하지만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휴식일이 포함됐지만 11경기 연투를 감행했다. 오승환 스스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피로가 쌓였을 것도 사실. 이 때문에 이번 일본시리즈를 앞두고는 완벽한 휴식을 취했다.
‘데일리 스포츠’등의 일본언론들은 23일 오승환의 준비 상태를 전하며 “4일 연속으로 공을 던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시리즈를 앞두고 팔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관리에 돌입한 셈이다.
100% 충전을 완료한 몸 만큼이나 정신적인 준비도 완벽하다.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2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81의 성적을 기록한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빅게임 마무리 투수’
1985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한신이 9년만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이어 29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단연 오승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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