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첫 합의판정…최초 판정대로 오지환 ‘아웃’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사상 첫 포스트시즌 합의판정이 나왔지만 최초 판단은 번복되지 않았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2로 양팀이 팽팽히 맞선 5회말 LG가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4번타자 이병규(7번). 이병규는 중견수 플라이를 날렸고, 3루주자 오지환은 중견수 나성범의 글러브에 타구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보고 홈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나성범도 공을 잡자마자 곧바로 홈으로 송구를 했다. 원바운드로 송구가 들어갔지만 포수 김태군이 잡아 슬라이딩을 하는 오지환에게 태그. 이영재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이에 LG 양상문 감독이 합의판정 요청을 했다. 포스트시즌 최초 비디오 판독.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고, 아웃 선언이 그대로 유지됐다. 천금같은 역전찬스를 잡았던 LG는 순식간에 득점없이 2아웃 1루로 바뀐 상황을 받아 들여야만 했다.

↑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PO 3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5회말 무사 1, 3루에서 LG 이병규(7번)의 중견수 뜬공때 3루주자 오지환이 홈으로 파고들다 NC 김태군 포수에게 태그아웃 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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