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강지만(38)이 국내에서 유일한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 둘째 날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강지만은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강지만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2개홀을 마친 전윤철(26.3언더파)에게 1타 앞서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강지만. 사진 제공=KPGA |
10번홀(파4)에서 출발과 동시에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한 강지만은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꾸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버디 3개를 낚아내며 상승세를 탔던 강지만은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에 이어 세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해 결국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2타를 잃어 2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강지만은 “대회 코스에서 6년 동안 헤드프로로 일해 어떤 선수보다 이 곳에서 많은 라운드를 했기에 코스를 잘 안다”며 “퍼트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양용은. 사진 제공=KPGA |
올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첫 승을 거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김대현(26.캘러웨이), 김비오(24.신한금융그룹)와 2오버파 144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은 4오버파 146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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