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프로야구 감독들의 계약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한화와 KIA 팬들이 각각 본사 앞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며 1인 시위에 나섰다.
2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한화 본사 앞에서 한화 팬인 한 남성이 “김성근 감독의 영입을 바란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마스크를 쓴 한화 팬은 피켓에 “한화 야구를 살릴 수 있는 것은 김성근 감독뿐입니다. 존경하는 회장님 6년 간 꼴찌해도 변함없이 한화만을 응원한 한화 팬들에게 회장님의 의리를 보여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김성근 감독. 한화 팬들이 바라는 감독입니다”고 말하며 한화팬들의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팬들이 감독에 관련하여 1인 시위를 펼쳤다. (왼-김성근 오- 선동열) 사진=MK스포츠 DB |
게시자는 ‘등을 돌리겠습니다. 지난 2012년 0.488. 2013년 0.408. 2014년 0.422. 선동열 감독의 3시즌 동안의 승률입니다. 선동열 감독의 재계약은 이미 시작된 암흑기의 연장일 뿐입니다’는 글이 담긴 그림과 함께 1인 시위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588 성적부진 선동열 책임지고 사퇴하라. 타이거즈 팬 무시한 허영택
한편, 선동열 감독은 지난 19일 구단과 2년 재계약을 했으며, 22일 KI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통하는 야구를 하겠다고 팬들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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