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수영 간판스타 박태환(25)이 후원사 없이 대중의 눈길을 피해 야간에 훈련하는 상황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 ‘신화뉴스’는 “박태환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훈련하고 있다”면서 “학교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대중의 눈길을 피하고자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을 택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식사의 규칙성이나 시간 조정이 어렵다”고 보도했다.
↑ 박태환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100m 은메달 시상식 모습. 사진(문학박태환수영장)=김영구 기자 |
“박태환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 2006년부터 20회 입상으로 한국 개인 최다메달 수상자가 됐다. 염원의 금메달은 없었으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한국 여론을 전한 ‘신화뉴스’는 “세계적 기량의 박태환에게 후원사가 없다는 것은 큰 화제다. 경제 불황 등도 이유일 것이나 한국 기업들은 앞으로 박태환 선수가 4~5년 전과 같은 성적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박태환은 금6·은3·동11을 기록했다. 올림픽 금1·은3과 세계선수권 금2·은2·동1까지 합하면 메이저대회에서 무려 29개의 메달을 혼자서 딴 것이다.
↑ 박태환(오른쪽)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100m에서 2위로 들어온 후 1위 닝저타오(왼쪽)를 축하해주고 있다. 진(문학박태환수영장)=김영구 기자 |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