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수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U-20)남자배구국가대표팀이 바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제17회 아시아청소년남자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완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청소년남자대표팀은 바레인 샤이크 칼리파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3 25-19)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은 물론 2015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 티켓을 획득했다.
1세트는 함형진의 서브로 시작되었다. 세트 초반 황택의가 흔들리면서 한국의 범실이 많이 나왔고 일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벌려나갔다. 3-7로 일본이 앞선 상황에서 일본 5번 선수 오타케의 어택라인침범과 함형진의 C퀵 공격이 성공하면서 7-8까지 쫓아갔다. 한 점씩 주고받던 상황에서 황택의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이후 일본의 끈질긴 수비와 성영창의 C퀵이 블로킹에 차단당하면서 19-23으로 벌어졌다. 이때 노진수 감독은 성영창을 빼고 황경민을 원포인트 블로커로 교체하였다. 일본은 높아진 블로킹을 의식하였는지 공격범실이 나왔고 정동근의 라이트백어택까지 터지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은 바로 3번 이시카와의 오픈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한성정의 블로킹과 연속두개의 상대공격범실이 나오면서 27-25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양 팀은 시작부터 팽팽하게 1점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성영창의 공격이 연속으로 상대 블로킹에 걸리면서 일본은 점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13-16 3점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일본의 에이스 이시카와 유키의 공격을 박지윤이 가로막으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분위기를 잡은 한국은 박지윤의 다이렉트킬과 함형진의 C퀵, 그리고 상대범실로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본은 오타케 선수의 백어택으로 23-23까지 따라왔다. 동점상황에서 주장 정동근의 라이트백어택이 성공하고 박지윤의 유효블로킹에 이은 정동근의 오픈강타가 터지면서 25-23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2-0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에서 성영창의 오픈공격과 일본의 범실을 유도하면서 초반부터 점수를 벌려 나갔다. 정동근의 연속득점이 더해지면서 점수의 여유가 생기자 황택의는 과감한 세트플레이를 시도하며 일본을 흔들어 놓았다. 결국 마지막 일본의 이시카와의 공격을 박지윤이 가로막으며 25-19로 3세트를 쉽게 가져왔다.
일본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이시
한편 한국은 24일 19시(현지시간) 중국과 카타르 중 승자와 4강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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