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플레이오프에 먼저 진출해 있는 넥센 히어로즈가 밝은 분위기 속에서 두 번째 가을야구를 기다리고 있다.
넥센은 요즘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홈인 목동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4시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은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번트, 주루 등 기본적이면서도 승부를 가를 수 있는 플레이를 집중 보완했다.
↑ 넥센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 성공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준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는 넥센에게는 LG와 NC 중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이 깔려있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으로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하게 됐다는 김대우는 긴장보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느 팀이 올라올지는 모르지만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그의 말은 넥센 선수단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대변했다.
이날 6시경 시작된 자체 청백전은 10이닝으로 치러졌다. 본래 두 차례의 청백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비로 인해 한 경기가 취소돼 넥센은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청백전 한 경기를 소화했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파이팅을 외치며 함께 호흡했다. 원정팀 포수로 나선 허도환이 타구에 맞고 아파하자 크게 기합을 불어넣어 주는 등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 10
한 차례의 청백전을 마친 넥센은 24일 역시 훈련에 매진한다. 이어 25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6일 전 선수단이 한 데 뭉치기 위해 합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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