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로렌조 번디 LA다저스 3루코치가 2015시즌에도 다저스타디움에서 팔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전문 매체인 ‘트루블루LA’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언론 ‘리에나 디레타 포탈’의 보도를 인용, 번디 코치가 2015시즌에도 다저스 3루코치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겨울 동안 멕시코 윈터리그에서 마요스 데 노보호아 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번디는 ‘리에나 디레타 포탈’과의 인터뷰에서 “신임 사장이 나에게 3루코치 자리를 다시 제안했고, 그래서 다저스로 돌아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3루코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로렌조 번디(오른쪽)가 2015년에도 다저스 3루코치를 맡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번디는 20년간 멕시코 퍼시픽리그에서 감독을 해온 것을 비롯해 마이너리그에서 12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09년 애리조나에서 1루코치를 한데 이어 2014시즌 다저스 3루코치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지도자 경력은 풍부하지만, 3루코치로서 능력은 의문이 남았다. 번디가 3루코치를 본 2014시즌 다저스는 홈에서 26번의 아웃을 당하며 내셔널리그에서 신시내티(28개)에 이어 가장 많은 홈 아웃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호주 원정 경기 당시 베이스러닝 도중 번디 코치의 갑작스런 스톱 사인에 발톱을 다치기도 했다. 경기 도중 선수들이 그와 언쟁을 벌이
다저스 구단은 아직 2015시즌 코칭스태프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2016년까지 계약된 상태고, 신임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이를 확인했다. 매팅리는 “우리가 이번 시즌 이룬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며 코칭스태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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