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에버턴이 릴 원정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둬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나폴리는 스위스 클럽팀 영 보이즈에게 일격을 당했다.
에버턴(잉글랜드)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노르 주 릴에 위치한 ‘그랑 스타드 릴 메트로폴’ 경기장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 H조 3차전 릴LOSC(프랑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0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에버턴은 1승2무, 승점 5점으로 조 1위를 지킨 반면, 첫 승을 노렸던 릴은 3무승부로 조 3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에버턴(4-5-1)은 하워드(GK), 베인스, 자기엘카(C), 디스탱, 히버트(이상 DF), 베리, 바클리, 피에나르, 베시치, 맥기디(이상 MF), 에투(FW)가 선발로 출전했다. 릴(4-3-3)은 엔예야마(GK), 수아레, 키예르, 바사, 베리아(이상 DF), 발몽, 마뷔바(C), 구이예(이상 MF), 로들랭, 오리지, 코르시아(이상 FW)가 경기에 나섰다.
↑ 에버턴과 릴은 득점 없이 0-0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에버턴도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 33분 맥기디의 슈팅과 전반 42분 바클리의 프리킥은 모두 골과 거리가 멀었다. 릴과 에버턴은 각각 6개와 2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대부분 위력적이지 못했다.
공격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에버턴은 후반 19분 중원에 피에나르를 빼고, 공격수 루카쿠를 투입해 에투와 함께 투톱 체제로 변신을 시도했다. 곧바로 에버턴의 공격은 활력을 얻기 시작했다. 투입되자마자 루카쿠는 맥기디에게 완벽한 슈팅 찬스를 열어줬다. 릴 역시 후반 28분 로들랭을 대신해 멘데스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양 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영 보이즈의 프랑스 공격수 호아로가 선제 결승골을 넣고 골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같은 조의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 볼프스부르크(독일)간의 대결은 원정팀 볼프스부르크의 4-2 완승으로 끝났다. 데 브루잉의 멀티골(후반 1분, 후반 35분)을 앞세운 볼프스부르크는 3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내며 조 2위를 차지했다.
이변도 있었다. I조의 나폴리(이탈리아)는 베른 원정에서 만난 영 보이즈(스위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후반 7분 호아로의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I조는 이날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3-0으로 제압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를 포함해 나폴리, 영 보이즈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해 혼전양상을 띄었다.
또한 G조 리예카(크로아티아) 역시 후반 18분부터 난타전을 벌인 끝에 네덜란드 명문 폐예노르트를 3-1로 제압했다. 리예카의 공격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 10월 24일 UEL 조별리그 48강 3차전 경기 결과
▲G조 스탕다르 0-0 세비야 / 리예카 3-1 페예노르트
▲H조
▲I조 브라티슬라바 0-3 스파르타 프라하 / 영 보이스 2-0 나폴리
▲J조 올보르 3-0 디나모 키예프 / 슈테아우아 2-1 리오 아베
▲K조 PAOK 0-1 피오렌티나 / 디나모 민스크 0-0 앙나방 갱강
▲L조 트라브존스포르 2-0 로케렌 / 메탈리스트 0-1 레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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