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그랙 홀랜드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크레이그 킴브렐이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에 선정됐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사무국 최고운영책임자 겸 차기 커미셔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두 선수에게 각각 마리아노 리베라상과 트레버 호프먼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이번 시즌부터 제정된 상으로, 역사적인 성적을 남기고 은퇴한 두 선수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에게는 리베라상이,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에게는 호프먼상이 수여된다.
↑ 크레이그 킴브렐과 그렉 홀랜드가 최고 마무리 투수에 선정됐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킴브렐은 47경기에 출전, 61 2/3이닝을 던지며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3시즌 동안 186세이브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리그 최고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홀랜드는 “리베라와 호프먼, 두 명의 대단한 투수와 같이 이름에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동석한 킴브렐은 “옆에 홀랜드가 아직까지도 유니폼을 입고 있어 조금 질투심이 난다. 아직 부족한 내가 두 선수의 이름을 딴 상을
이 상은 리베라와 호프먼이 수상자 선정 작업에 직접 관여한다. 여기에 명예의 전당 헌액 구원 투수인 데니스 에커슬리, 롤리 핑거스, 구스 고서지, 브루스 서터, 그리고 리 스미스, 빌리 와그너, 존 프란코 등 통산 세이스 순위 5위 안에 드는 세 명의 투수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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