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FA컵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성남과 서울이 FA컵 우승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자연스레 무엇을 느꼈는가. 전북이 탈락하면서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FA컵의 가장 큰 부상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다. 나가기만 해도 상금이 어마어마한 AFC 챔피언스리그를 저마다 나가고 싶은데 FA컵을 통한 방법이 가장 손쉽다. 전북과 상주의 탈락으로 성남과 서울 둘 중 한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됐다.
서울은 3위를 다투던 팀이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11월 23일 단판승부에서 이기면 장땡이다. 굳이 6경기에 힘을 쏟을 필요가 없어졌다(물론 성남이 우승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K리그 클래식에 또 다른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당초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FA컵 우승팀과 3위 팀까지 주어진다. 전북이 결승이 올라갔다면 K리그 클래식 4위까지 넘볼 수 있는 자리였다.
↑ 성남은 이겼고 전북은 졌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K리그 클래식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사진=MK스포츠 DB |
포항이 현재 3위다. 4위 제주와는 승점 2점차다. 게다가 포항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속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위가 될 울산 혹은 전남도 충분히 노려볼 간극이다. 맥 빠진 순위 다툼에 불을 붙인 꼴이다.
1위 전북가 2위 수원은 좀 더 유리해진 게 사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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