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LG 트윈스가 적지에서 2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승만을 남겨뒀다.
분명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LG지만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의 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2패를 당한 뒤 3경기를 모두 이기는 일이 분명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 전례가 있다는 것을 두 팀다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오래 전 일도 아니다. 불과 작년에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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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가 한 번 더 있다. 역시 두산이 기록한 2010시즌 준플레이오프 롯데 자이언츠와의 대결에서 2패 뒤 3연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전례가 있다. 여기서 LG가 더욱 긴장해야 하는 이유는 당시 두산의 사령탑이 現 NC감독인 ‘김경문’이었다는 사실이다. 한 차례 포스트시즌에서 역스윕승으로 상대를 제압한 경험이 있는 감독을 상대한다는 것에는 엄연히 부담감이 존재한다. 특히 NC도 먼저 2패를 당하긴 했지만 페넌트레이스 3위를 차지한 저력이 있는 팀이다.
범위를 준플레이오프 뿐만이 아닌 플레이오프까지 확대해 보면 이 같은 사례는 더욱 빈번하게 찾을 수 있다. 2009시즌에는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상대로 2패 뒤 3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1996년에는 한화 이글스가 쌍방울 레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는 요기 베라의 명언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엄연히 존재했다. LG도 NC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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