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방패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로축구 성남이 전북을 꺾고 FA컵 결승전에 올라 서울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 건데요.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전북의 이른바 '닥공'이 성남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막힙니다.
이동국은 성남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듯 인상을 찌푸립니다.
강호 전북을 잡으려고 들고 나온 성남의 비책 '질식수비'.
약체 성남은 사실상 전원 수비로 전북의 공격을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5대 4로 승리해 3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합니다.
서울이 상주를 1대 0으로 꺾어 대망의 결승전은 성남과 서울의 대결로 좁혀졌습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돌아온 KCC 하승진이 골밑을 지배합니다.
12득점에 14리바운드의 더블 더블.
KCC는 하승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KT를
지난 시즌 우승팀 모비스는 동부에 72대 61로 이겼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고,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에 3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