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장기집권중인 제프 블래터(78·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끝없는 욕심은 욕심으로만 끝날 것인가.
유럽 국가들이 5선 재임을 노리고 있는 블래터 회장의 연임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플라티니(57·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래터 회장은 4년 전 회장 선거에 마지막 도전이라며 유럽의 지지를 얻고서 지금 다시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블래터 회장을 비난했다. 이어 플라니티 UEFA 회장은 “FIFA 조직에 물갈이가 필요하다. 우리 유럽회원국들은 블래터 회장을 더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UEFA는 FIFA의 209개 회원국 가운데 53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다. 이에 UEFA가 조직적으로 막아선다면 FIFA 회장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임기가 2015년 6월에 종료되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이 그의 5선 재임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2015년 FIFA 회장 선거에 블래터 회장의 경쟁상대로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8월 29일 모나코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 기자회견에서 플라니티 UEFA 회장은 “내 목표는 FIFA 공격이 아니다
각종 비리와 의혹으로 휩싸인 블래터 회장의 장기집권이 계속 될 것인가에 대한 결과는 2015년 5월 FIFA 회장선거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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