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남구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2015시즌 보다 나은 성적을 위해 풀어야할 숙제로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부활을 꼽았다.
지난 10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현진이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입국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현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안좋았던 부분은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피안타율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고 밝힌 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잘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슬라이더는 예전처럼만 던져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체인지업은 약해진 느낌이 있다. 체인지업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 류현진이 2015시즌 선전을 위해 풀어야할 숙제로 제구력과 체인지업의 부활을 꼽았다.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
스스로 커터가 아닌 고속슬라이더라고 명한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은 2할2푼5리에서 2할1푼2리로 소폭 낮아 진 것에 비해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치솟은 피안타율은 손실이 컸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한 류현진의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도 부러워했다는 체인지업이었기에 올 시즌 ‘류현진표 체인지업’의 후퇴는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3년차로 2015시즌을 맞는 각오를 묻자 “매년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수입장에서 제구력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구가 얼마나 잘 되는냐’에 따라 한 시즌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제구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며 2015시즌 선전을 위해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가다듬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southjad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