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불펜으로 밀려난 팀 린스컴이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된 상태라고 전했다.
보치는 21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두고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스트시즌 기간 단 한 경기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린스컴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입을 연 보치는 “린스컴을 기용할 계획인지를 물으면, ‘잘 모르겠다’고 답하겠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린스컴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이번 시즌 도중 선발에서 불펜으로 강등된 린스컴은 불펜으로 7경기에 나와 1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유스메이로 페팃에게 롱 릴리버 자리를 내주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보치는 “린스컴은 이에 대해 정신적으로 잘 받아들이고 있다.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그에게 이 상황에 대해 얘
그는 “린스컴은 내가 이곳에 왔을 때부터 함께한 선수다. 그를 로스터에서 제외한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어느 순간에는 팀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시리즈 중에 그가 등판 기회를 잡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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