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FS 6차전이자 시리즈 최종전서 네 번째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하며 멀티히트와 사구의 3출루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6차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 안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에 이어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4-0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4회 무사 2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다소 아쉬운 사구가 나왔다. 이대호는 우와사와의 몸쪽 초구 포크볼 유인구를 골라낸 이후 2구째 느린 가운데 코스의 커브에 헛스윙을 했다. 이어 3구째 142km 직구가 몸에 맞으면서 1루로 걸어갔다. 이번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만 두 번째 사구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병살타를 때리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6회 무사 주자없는 상황 이날 세 번째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닛폰햄의 3번째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를 상대로 좌측 방면의 뜬공을 때려 아웃됐다.
이대호는 이날 네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 팀에 귀중한 1점을 안겼다. 8회 1사 3루서 닛폰햄의 하쿠무라 아키히로를 상대한 이대호는 초구 바깥쪽 낮은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볼도 골라냈다. 이어 이대호는 3구째를 놓
소프트뱅크가 이대로 4-0의 리드를 지키면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이미 선착해 있는 오승환과 이대호간의 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들의 일본시리즈 맞대결이 성사된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