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습니다.
NC와 LG는 모두 불리할 것이 없다며 비를 반겼지만, 비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우천취소의 영향 이상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SK와의 4강 싸움으로 온 힘을 다한 LG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1차전에서 승리하며 선수단 분위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들의 피로감도 높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양상문 / LG 감독
- "보통 한 경기 잘 치면 그다음 경기 타선이 침체 되는 경우가 야구계에는 빈번하기 때문에…."
NC도 하늘의 뜻을 반겼습니다.
1차전 패배 후 분위기를 반전하고 팀을 재정비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NC 감독
- "저희 팀이 1차전에서 크게 지다 보니 선수들이 실망감도 크고 분위기가 다운됐었는데 저희 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홈에서 경기가 연기됐기 때문에 휴식과 훈련 등에서 원정인 LG보다 유리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경기장 밖에서는 우천취소로 일부 흥분한 팬들이 충돌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갑작스런 우천취소로 손익계산에 바쁜 양팀. 하늘은 어느 팀의 손을 들어줄지 2차전 결과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