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예선에서 정치적인 문제로 집단 폭력사태를 빚은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선수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구단 내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선수들이 한데 모여 뜻을 함께하고 있음을 전했다.
사진 속 로릭 카나(31), 에트리트 베리샤(25), 토마스 스트라코사(19·이상 알바니아)를 비롯해 필립 죠르제비치(27), 두산 바스타(30·이상 세르비아)는 결연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라치오 소속의 로릭 카나(알바니아), 필립 죠르제비치(세르비아), 에트리트 베리샤(알바니아), 두산 바스타(세르비아), 토마스 스트라코사(알바니아)가 한데 모여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라치오 구단 공식 트위터 |
이어 “우리는 라치오 안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베오그라드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는 로마(라치오 연고지)로 돌아왔고, 지난날 발생한 사태에 대해선 모두 잊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우리 관계가 지금과 같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그날 사태에 대해 몇몇 이야기를 나누지만, 이 또한 끈
한편, 라치오 회장 클라우디오 로티트 역시 “우리 선수들은 진한 형제애를 갖고 있다. 이들은 정치적인 견해차 없이 조화롭게 지내고 있다. 이는 ‘축구가 정치를 가르칠 수 있다’는 말의 좋은 예이기도 하다”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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