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페더급(-66kg) 6위 정찬성(27)이 병역이행을 앞두고 미국 언론의 응원을 받았다. 정찬성은 20일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여 4주 군사훈련을 받는다. 퇴소 후에는 훈련기간 포함 24개월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다.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케이지 페이지’는 20일(한국시간) “정찬성이 병역이행으로 2년간 결장한다. 인생 한창 시기에 병역 의무로 시간을 뺏기는 것은 누가 봐도 힘든 부분”이라면서도 “그러나 정찬성은 병역을 마쳐도 30세 미만이다. 원기를 재충전하고 많은 이를 감탄시켰던 실전능력을 가다듬어 복귀할 기회가 아마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케이지 페이지’는 미국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산하의 온라인 매체다.
↑ 정찬성이 알도와의 타이틀전을 마치고 귀국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김승진 기자 |
알도전에서 정찬성은 경기 도중 어깨가 빠졌음에도 손으로 이를 끼워 넣으려는 투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알도전 이후 어깨 수술과 재활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음에도 지난 6일 기준 UFC 체급별 순위에서 페더급 6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평가가 높다.
↑ 정찬성이 2012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르네상스서울호텔)=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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