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창단 후 3년, 1군 진입 2년 만에 이룬 NC 다이노스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경기는 아쉬움을 남겼다. 1회 6점을 내주며 흔들린 NC 선수단은 전반적으로 들떠있었다. 2차전부터는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NC의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LG는 1차전에서 13-4로 이겼다. NC는 찰리 쉬렉, LG는 코리 리오단을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리즈 전 NC의 약점으로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 꼽혔다. 큰 경기를 처음 치르는데 에서 오는 들뜸은 분명 존재했다.
↑ 19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대패를 당한 NC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한희재 기자 |
1차전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안 좋았다. 큰 잔치의 첫 경기인데 아쉽고,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도 느끼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NC는 그들의 야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1차전 NC에게도 희망적인 요소는 있었다. 중심 타자인 나성범과 이호준이 솔로 홈런을 쳐낸 것이 긍정적이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또한 불펜 투수 이민호, 이혜천은 부진했지만 원종현, 손정욱, 임창민, 손민한 등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줬다.
상대 팀과의 치열한 수싸움이 과제로 남아 있다. 평소 견제가 약한
NC는 1차전 대패의 기억을 잊고 정상 궤도에 오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