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팀 린스컴. 월드시리즈에서는 볼 수 있을까.
린스컴은 와일드카드 게임부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계속해서 불펜 투수로 로스터에 이름은 올렸지만, 경기는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한다. 불펜으로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 이번 시즌 도중 선발에서 불펜으로 강등된 그는 불팬으로 7경기에 나와 1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 월드시리즈에서는 린스컴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머큐리 뉴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린스컴이 목 통증으로 이날 소화 예정이었던 불펜 투구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보치는 챔피언십시리즈 기간 “필요할 때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준비는 하고 있다”며 린스컴도 출전 대기 중인 선수 중 한 명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우선순위는 뒤로 밀려 있는 상태다.
린스컴은 팀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지난 17일에도 축하 파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던 그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떨칠 수 있을까. 그 답은 22일부터 시작하는 캔자스시티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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