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LG가 NC를 꺾고 첫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노련한 LG의 경험이 NC의 패기보다 강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 2년차 NC 이재학은 포스트 시즌의 중압감을 넘지 못했습니다.
1회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습니다.
제구가 흔들리며 공이 몰렸고 연속 안타로 3점을 내줬습니다.
투아웃까지 잡았지만, 다시 안타를 맞았고, 결국 1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습니다.
이어 등판한 웨버가 홈런을 맞아 이재학의 실점은 5점이 됐습니다.
1회에만 6점을 내준 NC 선수들은 더 긴장했습니다.
마운드는 두자릿수 안타를 내줬고 야수들은 실책을 3개나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NC 감독
- "1회 큰 펀치를 맞고 난 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위축된 것 같습니다."
1회 결정적인 3점 홈런과 3회 도루저지로 공수에서 활약한 최경철이 MVP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최경철 / LG 타자
- "안타만 치려고 돌렸던 스윙이 운 좋게 홈런이 됐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첫 경기 승리팀의 시리즈 승리 확률은 83%가 넘습니다. LG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NC는 지난 6월 LG와의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찰리를 2차전 선발로 내세워 반격을 준비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