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빠른 적응력을 보이는 나성범(NC 다이노스)에게 수비는 부담이 아니다.
정규시즌 3위 NC는 19일 마산구장에서 4위 LG 트윈스와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경기 전 나성범은 “우익수로 나갔을 때 타구 판단 등이 잘 되고 있다. 이제는 중견수보다 우익수가 편하다.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외야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14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대타로 나서 첫 우익수로 출장한 NC 나성범이 경기 후 이종욱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우익수 수비전환을 들은 것은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다. 3년동안 뛰었던 수비의 갑작스러운 이동. 나성범도 처음에는 의아함을 느꼈다.
나성범이 우익수로 나서게 됨에 따라 이종욱은 기존의 주 포지션인 중견수로 나설수 있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중견수 이종욱, 우익수 나성범이 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지 3년 만에 국가대표 타자가 된 나성범은 수비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나성범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상대가 단점을 파고 든다고 들었다. 팬들의 소리와 응원소리도 더욱 커지고 투수들은 더 집중한다”며 “컨디션은 걱정 안 된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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