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수호신' 오승환이 4일 연투 투혼을 펼치며 클라이맥스시리즈를 MVP를 거머쥐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서 팀이 8-2로 앞선 9회 등판,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번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눈부신 호투를 거듭하며 팀이 9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도록 만든 공을 인정받아 MVP에 선정됐다.
오승환은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과 클라이맥스시리즈 MVP 선정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마운드에선 냉정한 '끝판대장'이지만 승리의 기쁨은 돌부처도 감출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