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부상병동’ 아스널은 잭 윌셔까지 부상으로 잃으면서 향후 경기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아스널은 18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헐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웰백의 극적인 추가시간 동점골로 2-2로 비겨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스널은 이날 짜릿한 무승부를 거뒀지만, 팀 중원에 핵심 자원인 윌셔를 잃는 악재가 있었다. 후반 1-2로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아스널은 후반 24분 윌셔가 상대와 볼 경합 도중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윌셔는 위험한 행위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결국 조엘 캠벨과 교체돼 들어갔다.
아스널은 올 시즌에도 ‘부상병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스널은 메수트 외질, 올리비에 지루, 야야 사노고, 로랑 코시엘니, 마티유 드뷔시 등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시오 월콧과 ‘신예’ 세르쥬 나브리 역시 아직까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우려했던 부상 걱정이 현실로 나타난 데다가 윌셔까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아스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벵거 감독은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