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축구 금메달리스트 김진수(22·TSG 호펜하임)가 허벅지 근육파열로 4주간 결장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18일(한국시간) “한국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는 4주 결장에 직면했다”면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허벅지 근육이 파열된 상태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 김진수의 아시아경기대회 16강 홍콩전 득점뒤풀이. 사진(고양종합운동장)=한희재 기자 |
어깨 부상 후유증은 생각보다 오래가서 아시아경기대회대표팀 합류 후에도 1주 정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허벅지를 다쳤음에도 지난 2일 북한과의 결승(1-0승)에서는 연장까지 120분을 끝까지 뛰기도 했다.
호펜하임은 7월 1일 이적료 100만 유로(13억6672만 원)에 김진수를 영입했다. 김진수는 아우크스부르크전과 팔로마 함부르크와의 2014-15 독일축구협회 포칼 1라운드 원정(9-0승)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팔로마 함부르크는 현재 독일 5부리그 소속이다. 포칼은 독일 FA컵에 해당한다.
이전 소속팀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는 75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김진수는 경기당 86.9분을 소화할 정도로 중용됐다.
국가대표로 김진수는 2009 U-17 월드컵과 2011 U-20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탈리아와의 U-17 월드컵 F조 2차전(1-2패)에서는 선발 왼쪽 수비수이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페널티킥 만회 골을 넣었다.
U-20 월드컵에는 조별리그~16강까지 4경기 연속 출전하여 경기당 67.8분을 뛰었다. 김진수는 스페인과의 16강 승부차기(6-7패)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했다.
성인대표팀에서 김진수는 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참가가 무산되기 전까지 A매치 9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86분의 출전시간이 말해주듯 확고한 주전 왼쪽 수비수였다.
↑ 김진수(왼쪽)가 아시아경기대회 시상식에서 임창우(오른쪽)의 금메달과 함께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문학경기장)=한희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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