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안양 KGC인삼공사)가 승부처에서 폭발했다. 평균 득점 1위(27.5점)에 올라있던 정영삼(인천 전자랜드)은 침묵했다. 양 팀의 시즌 첫 승패가 여기서 갈렸다.
KGC가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KGC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으로 이겼다. 개막 3연패를 당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KGC의 첫 승 신고. 반면 전자랜드는 개막 2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 안양 KGC인삼공사 박찬희가 인천 전자랜드 정영삼을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결국 승부처는 마지막 4쿼터였다. KGC의 반격이 거셌다. 박찬희가 공‧수를 주도했다. 박찬희는 과감한 3점슛과 돌파로 8점을 몰아넣었고,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와 스틸 2개를 해내며 점수차를 순식간에 10점차로 벌렸다. 흐름은 KGC.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 득점에 가세하며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KGC의 반격에 당황하며 흔들렸다. 코트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았다. 정신없이 림을 향해 돌진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오픈 외곽 찬스도 잇따라 놓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KGC는 박찬희가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 했고, 양희종과 강병현이 각각 8, 9점을 보탰다. 레슬리(20점)와 윌리엄스(13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개막 2경기의 득점력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에 4점에 그친 정영삼은 후반에 7점을 더해 11점에 머물렀다. 포웰(15점)과 테렌스 레더(10점)가 분전했으나 KGC의 기세를 꺾긴 역부족이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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