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난 8월 윤정환 감독을 경질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사간 도스가 신임 감독으로 사와노보리 마사키를 물망에 올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8일 “도스 신임 감독에 국가대표 출신 사와노보리 하마마쓰대 감독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도스는 지난 8월 7일 윤정환 감독을 해임시켰다. 성적 부진은 아니었다. 당시 도스는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 아래 J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일본 출신 감독을 앉히기 위해 윤정환 감독을 내쳤다.
요시다 메구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나 도스는 내년부터 신임 감독 체제로 새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 후보에 오른 게 사와노보리 감독이다.
이 언론에 따르면, 도스는 이미 사와노보리 감독에게 감독직 제의를 했다. 사와노보리 감독이 승낙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사와노보리 감독은 지난해부 하마마쓰대와 3년 계약을 했다. 잔여 계약이 남아있지만 ‘스포츠호치’는 도스행에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와노보리 감독은 현역 시절 시미즈 S펄스에서만 뛰었던 ‘원 클럽 맨’이다. 1992년부터 20
1993년 J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1999년 일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A매치 16경기를 뛰었으며 1993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1994 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참가했다. 일본판 ‘도하의 비극’을 경험한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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