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일본농구대표팀 포인트가드 도가시 유키(21·富樫勇樹)가 미국프로농구협회(NBA)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했다. 도가시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댈러스는 15일(한국시간) 도가시와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세부내용은 구단 정책에 따라 비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신체조건은 170cm(5ft7) 64.9kg(143lb)으로 소개됐다.
↑ 일본농구대표팀 포인트가드 도가시가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했다. 사진=댈러스 매버릭스 트위터 공식계정 |
2014 NBA 최우수선수 케빈 듀란트(26·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도가시의 고등학교 선배다. 도가시는 미국 몬트로즈기독교학교 농구부 소속으로 2011년 스포츠방송 ESPN이 주최한 ‘미국고등학교초청대회(ESPN Rise National High School Invitational)’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도가시는 2012년 고등학교 졸업 후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1부리그 소속학교의 장학금 제의를 받지 못하자 일본 복귀를 택했다. 일본프로농구리그(BJL) 아키타 노던 하피넷츠 소속으로 2012-13시즌 후반기 30경기에 출전하여 경기당 37.2분 14.5점 2.9리바운드 6.2도움 1.2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아키타 잔류를 택하면서 도가시는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풀 시즌을 경험한다. 2013-14시즌 58경기에 나와 경기당 36.8분 16.3점 2.9리바운드 7.6도움 1.1가로채기로 활약했다. 경기당 7.6도움은 리그 최다였다. BJL 역대 최연소 ‘시즌 베스트 5’에 선정됐고 올스
다만 일본프로농구 ‘최상위리그’는 2013-14시즌부터 BJL이 아닌 신생 NBL(내셔널농구리그)이라는 것은 참고할만하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도가시는 카자흐스탄과의 동메달 결정전에는 단 1초도 뛰지 못했다. 나머지 6경기에서도 선발에서는 모두 제외됐고 경기당 9.8분 출전이 고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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