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35득점을 냈지만, 타점은 31타점에 그쳤다. 그만큼 안타 이외의 방법으로 내는 득점이 많다.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없이 3득점을 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샌프란시스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희생플라이, 6회 상대의 야수 선택 등 안타 없이 3점을 냈다. 최근 5경기에서 안타 없이 낸 득점은 10점에 이른다.
↑ 브루스 보치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안타를 연달아 쳐서 득점을 내기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가 말한 ‘작은 것’이란 주루플레이를 말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후안 페레즈, 브랜든 크로포드 등 주자들의 출루 능력과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대타로
보치는 “장타를 날릴 수 없다면, 대신해서 점수를 낼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감독의 생각에 팀의 주전 3루수 파블로 산도발도 동의했다. 그는 “어떤 방법이든 점수를 내고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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