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가 캔자스시티행 비행기에 시동을 걸었다.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4로 뒤진 6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 그리고 상대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를 곁들여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 후안 페레즈가 득점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3회 콜튼 웡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회까지 4개의 장타로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을 무너뜨린 세인트루이스와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응집력은 뛰어났다. 1-4로 뒤진 3회말 추격이 시작됐다. 2사 3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좌전 안타로 한 점,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헌터 펜스의 중전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뽑아 한 점 차 경기를 만들었다.
4회 2사 1, 2루, 5회 2사 2루의 기회를 놓친 샌프란시스코는 6회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후안 페레즈가 볼넷을 골랐고, 브랜든 크로포드가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맷 더피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가 이어졌다.
이어서 상대 수비의 어설픈 플레이가 나왔다. 그레고르 블랑코의 1루 앞 땅볼 때 1루수 맷 아담스가 홈에 승부를 걸었지만, 포수 토니 크루스가 포구를 못하면서 득점이 인정됐다.
이어진 조 패닉의 1루 땅볼 때는 아담스가 타자 주자를 포스아웃 시킨 뒤 2루에 던진 것이 송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남은 주자가 모두 살아 득점이 인정됐다. 5-4 역전.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포지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 유스메이로 페팃은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불펜도 굳건했다. 7회 제레미 아펠트, 진 마치, 하비에르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셸비 밀러가 3 2/3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된 것이 아쉬웠다. 6회 등판한 마르코 곤잘레스도 2/3이닝 1피안타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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