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일본 언론이 끝내기의 발판이 된 9회 이대호의 볼넷이 경기 흐름을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소프트뱅크는 2승으로 재팬시리즈진출 100%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야구 첫 포스트시즌 데뷔전서 귀중한 첫 안타와 동시에 9회 끝내기의 발판을 놓는 볼넷으로 활약했다.
↑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완투를 노렸다가 패전투수가 된 우라노 역시 “결과가 나빠 모두에게 죄송하다. 9회 볼넷이 가장 후회된다”며 이대호에게 내준 볼넷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일본 언론들은 닛폰햄 벤치가 우라노를 교체한 시기가 적절했는가에 대해 의문점을 표하며 이대호의 볼넷을 승부처의 귀중한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1차전 승리가 더욱 극적이었던 것은 이로써 100%의 일본시리즈 진출의 가능성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의 16일 “일본시리즈 진출을 건 플레이오프(클라이맥스 파이널스테이지)에서 ‘2승0패’의 경우는 지난해까지 포함해 통산 17번째로 과거 16번 모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돌파율은 100%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클라
1차전서 일본 포스트시즌 첫 안타와 귀중한 볼넷을 동시에 신고한 이대호는 1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리는 2차전서 시리즈 흐름에 쐐기를 박는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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