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서민교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지난 14일 마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에릭 해커, 태드 웨버, 이재학 등 3명의 선발투수를 차례로 가동했다. 이미 3위를 확정지은 여유. 포스트시즌 예행연습과 같았다.
결과는 대성공. 투수들의 실전 감각도 익혔고, 단기전 불펜 활용에 대한 해답도 얻었다. 선발로 나선 에릭이 3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뒤 웨버가 2이닝 무실점, 이재학이 1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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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의 여유 있는 웃음. 사진=MK스포츠 DB |
양상문 LG 감독도 마산 경기를 지켜보다 선발투수 3명이 차례로 나오는 것에 놀랐다. 양 감독은 “NC를 보면서 ‘저런 방법도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한 번 써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투수 운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 감독은 선발진의 불펜 활용에 대해서 위험성을 더 강조했다. 양 감독은 “NC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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