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큰 부담 속에 안방무대에서 당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손연재.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이번 주말 갈라쇼와 내년 시즌 준비에 한창인 그녀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위경련이 올 정도로 부담감이 컸던 인천 아시안게임.
그래도 이를 악물고 혼신의 힘을 다해 따낸 금메달이기에 스스로도 대견스럽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선수
- "울거라고 생각을 못했었는데 애국가가 나오고 태극기가 올라가는데 제가 어떻게 제어를 할 수 없더라고요."
무거운 짐을 벗고 잠시나마 또래의 대학생으로 돌아온 손연재. 선후배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친구들이 옆에서 맥주 마실 때 한입씩 먹어보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왜 먹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저보고 아직 어리다고 그러더라고요."
요정에서 여왕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그녀. 벌써부터 리우 올림픽에 대한 주변의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제가 아시안 게임만 보고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올림픽은) 또 그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말 열리는 리듬체조 갈라 쇼에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깜짝 변신도 준비 중입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정말 다양한 모습들 많이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지켜봐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