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알렉스 퍼거슨(73)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맨유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전력 보강한 것에 대해 이해한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맨유 구단 전문 방송 MUTV를 통해 “앙헬 디 마리아처럼 능력 있는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온다면, 맨유는 그런 액수를 투자할 만한 재력이 있는 팀이다”고 말하며 “나는 맨유시절 감독에 있을 때 그 정도로 큰 돈을 쓴 적은 없지만,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반드시 선수 영입이 필요했다”고 덧붙여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퍼거슨 전 감독이 맨유가 올 시즌 앞두고 큰 돈을 들여 선수이적을 한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TOPIC/Splash News
이어 퍼거슨 감독은 “우리가 3년 전부터 안데르 에레 영입을 추진했으며, 마르코스 로호 또한 내가 월드컵에서 직접 보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 선수이다. 루크 역시 16살 때 부터 영입을 노렸다. 달레이 블린트는 여러모로 대런 플레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며, 라다멜 팔카오는 맨유가 오랜 시간 기다린 환상적인 득점력을 보유한 골잡이다”고 맨유가 영입한 선수들에 대해 말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친 맨유는 올 시즌 부활의 신호탄으로 선수영입에 총력전을 가했다. 판할 감독의 지휘아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디 마리아를 포함해 에리라, 쇼, 블린트, 팔카오를 영입했다. 맨유가 올 시즌 준비하면서 들인 이적료는 총 1억 3500만 파운드(한화 약 2300억)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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