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강윤지 기자] “Happy. Finally I got it”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시즌 20승을 달성한 뒤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밴헤켄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챙겨 7년 만에 2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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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호투에 대해 밴헤켄은 “오늘은 직구가 잘 들어갔다. 경기 초반 체인지업을 많이 사용하다가 중반부터 포크볼을 사용하며 효과적으로 투구했다”고 말했다. 선취점을 내준 데 대해서는 “타선이 점수를 뽑아줄 거라 믿어 1실점으로 막아내고 싶었고 흐름을 상대에 넘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밴헤켄은 지난 8일 목동 삼성전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으나 마무리 손승락의 블론 세이브로 다 잡았던 승리를 허무하게 날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밴헤켄은 “그 경기 전까지 좋지 않았는데 그 경기서 잘 던지고 무
이날 마지막 등판을 마친 밴헤켄은 “올 시즌은 10점 만점에 7점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많은 경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러나 꾸준했던 점은 만족스럽다”며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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