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두 번째 시즌을 마치고 오늘(14일) 귀국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성적에 99점을 줬는데 올해는 몇 점을 줬을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연속 14승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스타의 귀국에는 수백 명의 취재진과 팬이 몰렸습니다.
메이저리그 2년차로, 징크스 없이 어느새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한 류현진.
시즌 26경기 중 23경기에서 5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키며 지난해와 같은 14승을 기록했지만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 "올해는 70점 정도 줘야 할 듯싶습니다. 무실점 경기도 많이 했지만, 초반에 무너진 경기도 많았고 부상으로 세 번이나 부상자에 들어갔다는 점이."
류현진은 시즌 초인 4월에 이어 9월에 어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큰 무대에서도 통하는 확실한 선발 투수라는 점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기대했던 월드시리즈 등판은 내년으로 잠시 미뤘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 "오랜만에 돌아와서 한 경기 던졌는데 끝나서 아쉽습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는데 빨리 끝난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내년 1월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결손 가정 돕기와 유소년 야구발전 행사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