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세계 최고 권위의 LoL e스포츠대회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4강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되고 결승에 진출할 두 팀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1~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4강 대회에는 첫날 약 8,500여명, 이튿날 7,000여 명 등 양일간 1만 5천 이상의 관중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각 팀들은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관객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했으며,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체조경기장 내외에서 준비된 각종 이벤트와 머천다이징 스토어 등이 관객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전문 코스프레 팀인 ‘스파이럴 캣츠’와 ‘Team CSL’ 과 함께하는 포토존 이벤트를 비롯해 롤드컵 공식 스폰서 기업들이 마련한 다양한 부스도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머천다이징 상품 또한 8강전에 이어 4강전 현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려 양일 모두, ‘아리 넨도로이드’ 및 ‘LoL티셔츠’ 등이 매진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강의 자리를 놓고 대망의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두 팀은 한국 대표 ‘삼성 화이트’와 중국 대표 ‘로얄 클럽’으로 확정됐다.
↑ 사진=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제공 |
첫째 날 경기는 예선에서부터 8강에 이르기까지 10경기 중 단 1패만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4강에 진출한 삼성 화이트와 국내 리그 1위로 당당히 롤드컵에 진출한 삼성 블루의 형제팀간 대결로 펼쳐졌다. 경기 결과,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있던 삼성 화이트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 화이트는 단 한차례의 반격도 허용하지 않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20여분 만에 게임을 가져가는 등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한 첫 번째 팀이 됐다.
이튿날 펼쳐진 중국 대표 로얄 클럽과 OMG간의 경기는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집단 교전을 즐기는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는 두 팀간의 대결답게 서로 물고 물리는 화끈한 접전이 펼쳐졌다. 4경기까지 2승 2패씩을 주고 받은 양팀은 마지막 5경기에 돌입했고, 빠른 속도로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한 로얄 클럽이 그대로 마지막 경기를 가져가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롤드컵은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19일에 열릴 결승전 경기 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국과 중국 간의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로 치러질 결승전은 롤드컵 결승전에 사상 최초로 두번째 진출한 로얄 클럽이 삼성 화이트를 맞아 어떠한 전략을 보여줄 것인지 등이 관전 포인트로 점쳐지고 있다.
LoL 최강팀을 향한 한중간의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은 국내외 많은 팬들의 관심을 낳아 현재까지 오픈된 결승전 전 좌석의 티켓이 모두 매진된 상태이며, e스포츠 팬들의 지속적인 문의와 관심에 라이엇 게임즈 측은 금일 소량의 좌석을 추가 오픈하기도 했다.
또 라이엇 게임즈는 금번 결승전을 e스포츠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 준비하고자 하는 만큼 오후 4시부터의 본격적인 게임시작에 앞서 오전 11시부터의 티켓 박스와 머천다이징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월드컵 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진행되는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더 기대가 모인다. 특히 오후 3시 30분부터는 롤드컵의 공식 테마송인 ‘Warriors’을 부른 세계적인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가 펼치는 오프닝 공연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며, 결승전 관람객 모두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챔피언십 스킨 쿠폰’을 비롯해 ‘소환사의 망토’ 등 특별한 선물들도 벌써부터 관심의 대상이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열정적인 e스포츠 팬 여러분들과 함께 그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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