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4시즌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류현진은 보다 알찬 시즌 준비를 다짐했다.
류현진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5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겨울에는 운동을 많이 할 것”이라며 남다른 오프시즌 준비를 다짐했다.
↑ 류현진이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시즌 도중 어깨 부상과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시즌 막판 어깨 부상이 재발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정규이닝에 10이닝 부족한 152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그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운동할 것”이라며 보다 오프시즌 훈련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다음은 류현진이 취재진과 가진 일문일답.
작년 귀국길과 비교해서 느낌이 어떻게 다른가?
크게 다른 건 없다. 다른 게 있다면 작년보다 일찍 나간다는 것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일찍 돌아가는 거 같다.
큰 차이는 없다. 작년에는 일주일 뒤에 갔는데 이번에는 5일 뒤에 가는 거다.
시즌 끝난 이후 어떻게 지냈나? 동료들과 연락은 하는가?
그냥 놀았다. 선수들하고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돌아온 뒤 바로 작별 인사했다.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돈 매팅리 감독하고도 인사했는가?
당연히 했다. ‘안녕히계세요’ 하면서 90도로 인사했다.
↑ 세 차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류현진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더 많은 훈련을 예고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이번 시즌 여기저기 잔부상이 많았다. 오프시즌 기간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
운동을 많이 해야할 거 같다. 작년에도 많이 했지만, 그보다 많이 할 것이다.
한국에 돌아가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류현진이 대답을 못하자 옆에 있는 에이전트 테드 여가) 맛있는 음식 먹는 거 아니겠는가? 친구들과 같이(웃음).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군가? 작년에 시상식 돌아다니며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올해도 그럴 계획인가?
워낙
류현진 선수의 성공한 모습을 보고 그 뒤를 따르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다. 그들에게 해줄 말은?
기회가 있을 때 오는 게 낫다고 본다.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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