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2013년 10월 15일 말리전, 손흥민(22·레버쿠젠)이 국내에서 득점을 터뜨린 마지막 A매치다. 정확히 1년 뒤 국내에서 A매치가 열린다. 코스타리카전으로 2014년 마지막 국내 A매치다.
손흥민도 골 욕심이 은근히 난다. 1년 만에 국내 축구팬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싶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코스타리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1년 전 말리를 상대로 골을 넣었는데 상당히 시간이 흘렀다”라며 “내일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좋겠다. 하지만 조급해 하지 않으려 한다. 때가 되면 골이 터질 것이다. 내가 아니더라도 누가 골을 넣든 코스타리카를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 손흥민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전에서 A매치 8호골을 노리고 있다. 사진=한희재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코스타키라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맞대결에 대해선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TV를 통해 나바스의 플레이를 봤는데 좋은 골키퍼더라. 그러나 그와 대결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내가 넣든 누가 넣든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에서 조영철(카타르SC), 김민우(사간 도스), 남태희(레퀴야)를 선발 투입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펼치며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의 자리에 섰던 김민우는 전반 27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쟁자의 활약은 손흥민에겐 좋은 자극이 됐다.
손흥민은 “다른
한편,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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