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수호신' 한신 오승환이 한신의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이끄는 대활약을 펼쳤다.
오승환은 지난 11일 클라이맥스시리즈 1차전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상대 히로시마 중심타선 3-4-5번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놀라운 KKK 세이브를 거뒀다.
이어 12일 2차전에서 9회초 0-0 동점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신의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에 큰 공헌을 세웠다.
이틀간 오승환의 활약에 한신의 홈구장 고시엔은 뜨겁게 들끓었다. 곳곳에 태극기와 오승환의 피켓을 든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쳤고 오승환을 외치는 함성이 고시엔을 뒤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