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상금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김효주(19·롯데)가 지난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제 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4언더파 284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을 받은 김효주는 올 시즌 상금으로 10억 16만원을 받아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10억원을 돌파했다.
김효주는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에서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는데, 돈에 대한 가치를 잘 몰라서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 우승해서 좋고 메이저 대회라 기쁨이 두 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용돈은 쓸 일도 없고 받지 않는다. 누구 만나러 갈 때 돈을 달라고 한다. 한 달에 1만원도 안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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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가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효주는 이번 대회우승으로 사실상 ‘상금왕’을 예약했다. 2위 이정민(5억 9324만원)과의 격차는 4억 원 넘게 벌어져있다. 만약 이정민이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김효주가 4개 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새역사를 쓴 김효주는 다승 부분에서도 4승으로 단독을 달리고 있다. 김효주 뒤로 백규정(19.CJ오쇼핑)이 3승, 이정민이 2승으로 김효주 뒤를 쫓고 있다. 김효주가 상금왕뿐만 아니라 올해의 선수 대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