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 인천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종합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스포츠 강국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선수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온 기업 관계자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한 정구, 아시안게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딛고 아시아를 제패한 사격과 승마가 국민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팀과 선수를 후원해온 기업들은 숨은 조력자로 상표 인지도 향상 및 기업 이미지 제고, 자사 제품 홍보라는 일석삼조의 ‘메달 효과’를 누리고 있다.
남녀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7개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하며 아시아를 제패한 국가대표 정구팀이 화제다. 정구팀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또다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스포츠 신화를 만들었다. 정구팀의 금메달 ‘싹쓸이’로 후원사인 ‘요넥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요넥스는 정구 국가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 지난 2010년부터 정구 라켓 등 스포츠용품들을 지원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단식, 복식, 혼합복식 선수 모두 LASERUSH 7V, i-NX 900 등 선수 별로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 딱 맞는 요넥스의 정구 라켓을 사용했다. 실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준 맞춤형 라켓 덕분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요넥스 후원 선수들은 정구뿐 아니라 배드민턴과 테니스에서도 각각 남녀 복식, 남녀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요넥스는 ‘라켓 스포츠’는 요넥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 휠라가 2009년 부터 손연재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왔다. 사진=MK스포츠 DB |
↑ 사격과 승마에서 한화가 이들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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