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최선 다했기 때문에 PS 탈락 후회 없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2014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로써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8승7패1무로 LG가 근소하게 앞섰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7패)째를 챙겼다.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마크한 류제국은 7패(9승)째를 마크했다.

↑ 12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LG를 꺾고 승리했다. 두산은 1회부터 LG 선발 류제국을 공략해 선취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고 2회 추가점을 올려 6-1로 승리했다. 14승을 거둔 두산 니퍼트가 민병헌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경기 후 니퍼트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다. 구속도 평소보다 안 나왔다. 낮경기의 영향인 것 같다. 다만 오늘은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이날 경기에서 147km의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두산 외야수들은 몸을 날리는 수비로 투수를 도왔다.
이어 니퍼트는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팀 내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마지막 등판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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